17.2 C
Seoul
일요일, 12월 5, 2021

유럽, 전기차가 디젤차보다 더 싸진다

“서구에서 전기차 소유 비용이
디젤차와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30일 푸조·시트로엥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그룹의 빈센트 코비 최고경영자(CEO)는 신형 전기차 모델 ‘e-C4’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총소유비용(TCO, 자동차 가격과 유지비 등을 고려한 비용)이 거의 같다는 얘기다. 독일 폴크스바겐은 TCO가 오히려 내연기관차보다 적은 신형 전기차 ‘ID.3’을 이달 출시 예정이다.

시트로엥 전기차 ‘e-C4’ /영상=PSA그룹

폭스바겐 ID.3이나 PSA의 e-C4는 모두 완충할 때 항속거리가 모두 300㎞ 이상이다. 고속도로를 달린다고 가정하면 200㎞ 정도는 충분히 달릴 수 있는 성능이다.

앞으로 고속도로 중간에 급속충전소가 설치되면 전기차도 안심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배터리 방전으로 도로 중간에 멈출 우려가 없어지는 것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은 전기차 급속충전소 설치를 EU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점이다. EU 유럽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오는 2050년까지 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0)로 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1조유로(약 1408조원)를 투자한다. ‘유럽판 그린뉴딜’로 불리는 이 계획의 가장 중요한 투자 대상 가운데 하나가 급속충전소 등 공공 충전 시설이다.

“유럽 내 전기차 충전 설비 개수는
이미 주유소 숫자를 추월했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EU 내 충전 설비는 지난해 말 기준 14만대에서 2025년 100만대로 늘어난다. 이미 주유소 개수를 넘어선 것이다.

유럽은 2025년까지 역내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도 1300만대 이상 보급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가 투자한 독일 충전소 업체 ‘아이오니티’

유럽 전기차 충전소 전문업체 아이오니티 /사진=아이오니티

유럽의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전략 투자한 초고속 충전소 전문업체 독일의 ‘아이오니티(IONITY)’가 급성장 중이다.

아이오니티는 다임러·BMW그룹·폴크스바겐그룹·포드 등 유럽 완성차 4사가 2017년 함께 설립한 회사다. 올해 1월 9일 현재 유럽 내 202개의 충전소를 설치했다.

아이오니티는 8분 만에 200㎞ 정도를 달릴 수 있는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 설비 324대도 스위스 대기업 ABB에 납품하고 있다.

희승 electric@theplug.co.krhttps://theplug.co.kr/news/author/mykim/
안녕하세요. '전기(?)'를 사랑하는 채희승입니다. 지구 환경을 지키는 멋진 친환경차 관련 유익하고 재밌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겠습니다.

기사 공유

최신 기사

인기 기사

기사와 비슷한 이슈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누가 만들었을까

37억 년 전 우주 대폭발이 일어나면서 처음 탄생한 물질이 수소였다. 우주 분자의 90% 이상이...

‘수소트럭’ 하이존 모터스, 탄소 재활용 업체 ‘리카본’ 제휴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분해해 수소를 만들고, 이를 친환경 자동차에 사용하는 일이 곧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동킥보드 자전거도로 이용 가능해진다

최근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전동킥보드 공유 시장이 더욱 확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관련 법령이 정비됐기...

중국 NIO, 전기차와 배터리 따로 판다

NIO, CATL 등과 '배터리 에셋' 설립전기차 배터리 임대 사업 진행 목적차값서 배터리 빼고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