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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2월 5, 2021

중국-일본 전기차 연합 탄생…혼다, CATL에 지분투자

중국과 일본의 전기자동차 연합이 탄생했다. 일본 완성차 혼다와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 CATL(닝더신에너지과학기술) 얘기다. 혼다는 10일 CATL 지분 약 1%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앞서 혼다와 CATL은 지난해 2월 배터리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이번 지분 매입을 계기로 양사 협력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CATL은 우선 혼다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배터리를 2022년까지 혼다의 중국 생산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 혼다가 중국 시장 이외 북미와 유럽 등의 지역으로 수출하는 차량에도 자사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지난해 양사 제휴에는 2027년까지 56GWh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혼다에 공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CATL은 일본 토치기현 우츠노미야시에 배터리 개발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생산은 중국 공장에서 이뤄진다. 양사는 또 배터리 재활용과 재사용 방안에 대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CATL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도 동맹을 맺는다. 테슬라는 지난 5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3’ 차량에 CATL과 개발한 배터리를 장착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델3는 테슬라의 주력 차종으로 코로나19 사태에도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판매가 늘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LG화학 제품도 쓰고 있는데,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되면 CATL 제품 사용을 늘릴 수 있다.

외국 기업인 LG화학에는 불리한 얘기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자국 업체 성장을 위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기술력이 앞서는 한국 업체를 노골적으로 차별해왔다. 한국산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주지 않는 방법이 동원됐다. 한국 업체가 주춤한 사이 CATL 등 중국 업체가 무섭게 성장한 것이다.

이화 sunny@theplug.co.krhttps://theplug.co.kr/news/author/sunny/
지구를 깨끗히하는 친환경 차를 주목니다. 세계 최고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전기차 시장을 자세히 분석해보려 합니다.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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