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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1월 27, 2021

BMW 전기차 부품 생산 늘린다

독일 자동차 업체 BMW가 전기차 부품 생산을 확대한다. 전기차 품질을 높이고 외부 업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BMW그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오는 2022년까지 독일 바바리아주 딩골핑에 있는 전기차 공장에 5억유로(약 674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배터리 셀 묶음)과 모터 생산 설비 8개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는 이후 4개 라인을 더 설치할 계획이다.

BMW는 딩골핑 공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생산을 늘리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테슬라와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리버 집세 BMW그룹 생산총괄사장은 “2022년 딩골핑 공장에서 매년 50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딩골핑 공장에서 만들어진 모터와 배터리 제품은 BMW그룹 산하 세계 모든 브랜드에 사용될 전망이다. 첫 탑재 차량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iX3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넥스트(iNEXT) SUV와 아이포(i40) 세단도 딩골핑산 배터리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집세 사장은 다만 전기차 부품 투자 확대와 동시에 비용 절감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기존 차량 판매가 급감하며, 투자 여력이 줄었기 때문이다. BMW는 이미 6000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며,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다임러와 설립한 합작법인(JV)도 청산했다.

한편, 독일을 대표하는 또 다른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도 전기차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다만 방향은 BMW와 조금 다르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부품 생산을 늘리는 대신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독일 작센주 츠비카우에 있는 공장을 전기차 생산 기지로 탈바꿈시켰다.

제이슨 tesla@theplug.co.krhttps://theplug.co.kr/news/author/jason/
제이슨입니다. 그동안 전기차와 전기자전거 등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산업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꼼꼼히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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