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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1월 27, 2021

노르웨이, ‘탄소 모아 바다 밑’ 가둔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친환경 정책을 펴는 나라 가운데 한 곳이 노르웨이가 또 한 번 놀랄 만한 방안을 발표했다. 이산화탄소를 수집하고, 이를 바다 밑으로 옮겨 저장하는 시설을 짓기로 한 것. 이미 유럽자유무역연합(EFTA·European Free Trade Association)로부터 24억달러(약 2조874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승인받았다. EFTA 심사국(ESA)이 심사한 단일 건으로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 지원 방안이었다.

노르웨이가 추진하는 탄소 포집·저장(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 시설은 브레빅(Brevik) 지역에 있는 시멘트 공장과 폐기물 에너지 발전소에서 나오는 탄소를 모은 뒤 ‘압축→액화→수송’의 단계를 거쳐 노르웨이 서쪽 바다 밑에 저장하는 사업이다. 이렇게 저장된 탄소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땅속으로 영구히 스며들게 된다. 시설 건설에 필요한 나머지 5억달러(약 5985억원)는 노르웨이 국영 석유회사 에퀴노르를 포함해 토탈, 쉘 등 국제적인 석유기업이 담당한다. 룩셈부르크 철강 회사 아르셀로미탈, 독일 최대 시멘트 기업인 하이델베르크 시멘트도 참가한다.

토탈과 쉘, 에퀴노르는 탄소 운송과 저장 사업을 위해 ‘노던 라이츠(Northen Lights)’라는 합작회사도 설립한다. 지난 3월 북해 유전에서 발생한 탄소를 모아 해저에 저장하는 시험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앤더스 오페달 에퀴노르 부사장은 “노던 라이츠 프로젝트는 CSS 가치 사슬 개발을 위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파리기후협약 목표를 달성하고, 노르웨이와 유럽 산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로 작아진 얼음 위 위태롭게 앉아 있는 북극곰 이미지 / 사진=픽사베이

이화 sunny@theplug.co.krhttps://theplug.co.kr/news/author/sunny/
지구를 깨끗히하는 친환경 차를 주목니다. 세계 최고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전기차 시장을 자세히 분석해보려 합니다.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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