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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2월 4, 2021

대나무 자전거 환경에 도움되는 이유

자전거 프레임은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진다. 가장 일반적이고 비교적 저렴한 강철부터 알루미늄, 카본, 텅스텐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어떤 재질로 프레임을 만드느냐에 따라 자전거 가격과 무게, 내구성, 승차감 등이 결정된다.

그렇다면 대나무로 자전거 프레임을 만들 수 있을까? 다른 건 모르겠지만, 확실히 가격도 싸고 가벼울 듯싶다. 그러나 너무 약해서 금방 부러질 것 같다. 튼튼해야 하는 자전거 프레임 재질로는 쓰지 못할 것 같다는 뜻이다.

하지만 진짜 대나무로 자전거를 만드는 회사가 있다. 아프리카 가나에 있는 ‘밤부 바이크(Bamboo Bikes)’다. 밤부 바이크는 대나무 자전거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통 분야에 작은 혁신을 가져온 기업이다. 물론 환경보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밤부 바이크 창업자 버니스 다파가 대나무로 자전거를 만든 가장 큰 이유는 가나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였기 때문이다. 자재를 수입할 필요 없이 100% 현지 조달이 가능했다. 대나무 자전거 제작에는 전기도 거의 필요 없다. 현지의 낙후된 전기 인프라와 관계없이 생산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만드는 법만 배우면 누구나 쉽게 대나무 자전거를 만들 수도 있다. 실제로 밤부 바이크는 단순히 자전거를 만들어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젊은 인력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전거 제작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시골 여셩에 기술 전수로 일자리와 소득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농촌 인구의 도시 유입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대나무 자전거를 탐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를 아끼는 동시에 건강한 사회 만들기도 돕는 것이다. 특히 밤부 바이크는 자전거를 만들기 위해 대나무 한 그루를 벨 때마다 10그루의 묘목을 심어 숲도 보호한다.

밤부 자전거는 아프리카 경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프리카는 세계 대나무의 12%를 보유하고 있지만, 전체 세계 대나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다. 아프리카 대나무의 대부분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것이다. 자전거를 시작으로 대나무 활용도가 높아지면 아프리카 주민의 경제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 sunny@theplug.co.krhttps://theplug.co.kr/news/author/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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