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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1월 27, 2021

드론 5분만에 완충 기술 개발한 이스라엘 기업

  • 스토어닷, 드론 5분 완충 기술 개발
  • 스마트폰 30초 만에 충전하기도
  • 상용화까지는 아직 갈 길 멀어
  • 기존 배터리 대비 비싼 가격이 문제
  • 전기차 등 대형 모빌리티에도 도전

드론(무인비행기)을 단 5분 만에 충전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스라엘 기업 스토어닷(StoreDot)은 ‘플래시 배터리(Flash Battery)’라는 초고속 충전(ultra-fast charging, UFC) 기술을 통해 이를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출시된 드론의 일반적인 충전 시간은 최소 1시간 이상 걸렸다. 드론과 배터리 구조상 더 빨리 충전하기 힘들었다. 한번 배터리를 소진하면 적어도 수십 분은 기다려야 다음 비행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완충 때에도 30분 이상 비행하기 힘들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스토어닷 개발 초고속 충전 드론 /사진=스토어닷

현재 드론은 비행시간보다 충전소에 머무는 시간이 훨씬 긴 상황이다. 특히, 드론 충전을 위해 인력이 소모되면 충전소 설치 장소도 사람이 접근하기 쉬운 곳으로 제한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드론의 장점은 거칠고 위험한 지형일수록 돋보이지만,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스토어닷 기술이 보편화하면 완전 자율 무인 드론 배송 서비스 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랫동안 배터리가 충전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교체하는 수고 없이도 드론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어서다.

스토어닷 시스템의 남은 과제는 가격이다. 초창기에는 기존 배터리 시스템과 비교해 가격이 훨씬 비쌀 수밖에 없다. 전용 충전소도 설치해야 한다. 실제로 스토어닷은 2014년 스마트폰을 30초 만에 충전하는 기술을 구현했지만, 여전히 완전한 상용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초고속 충전 배터리 기술은 전기차 확산에
매우 중요하다.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이는
기술 없이는 전기차 발전이 정체될 수 있다”

그래도 스토어닷의 도전의 현재진행형이다. 드론이나 스마트폰 같은 작은 기기는 물론 전기차와 전기오토바이 등 대형 모빌리티 배터리에도 초고속 충전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기오토바이 배터리를 5분 만에 충전하는 기술을 선보였으며,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5분 충전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도론 마이어스도르프 스토어닷 최고경영자(CEO)는 “초고속 충전 배터리 기술은 전기차 확산에 매우 중요하다”며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이는 기술 없이는 전기차 발전이 정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희승 electric@theplug.co.krhttps://theplug.co.kr/news/author/mykim/
안녕하세요. '전기(?)'를 사랑하는 채희승입니다. 지구 환경을 지키는 멋진 친환경차 관련 유익하고 재밌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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