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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2월 5, 2021

베이징 모터쇼 주목해야 할 3가지

이달 26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모터쇼가 열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대형 모터쇼가 될 전망이다. 그만큼 자동차 업계나 소비자의 관심이 커 보인다. 베이징 모터쇼를 앞두고 주목해야봐야할 몇가지를 추렸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베이징 모터쇼가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중국 내 자동차 판매는 2576만대에 달했다. 각각 1704만대, 519만대 정도인 미국, 일본과 비교해도 엄청난 수치다. 미국의 1.5배, 일본의 5배나 많은 자동차가 팔린 것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특징은 외국 업체와의 합작사 비중이 절반 정도로 매우 높다는 것이다. 독일과 일본, 한국 등의 자동차 기업이 현지 업체와 합작으로 공장을 세우고, 자동차를 만들어 팔고 있다. 물론 이들 업체가 파는 차량은 유럽과 일본에서 판매되는 것과 완성도가 거의 비슷하다.

나머지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자동차 업체 규모도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중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상하이자동차(SAIC)는 자국 시장에서만 연간 700만대를 판매한다. 일본 도요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독일의 폭스바겐보다는 수십만대 더 많은 수치다.

중국 상하이 모터쇼 2019 자료 /사진=상하이 모터쇼

올해 주역은 하이브리드차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펼쳐지는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하이브리드차(HEV)가 가장 돋보일 전망이다. 하이브리드차란 내연기관, 즉 엔진과 배터리로 움직이는 모터를 모두 사용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기본적으로 휘발유나 디젤을 원료로 달리지만, 동시에 전기를 생산해 동력을 보충하는 기능을 한다. 당연히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연비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차는 중국 정부가 정한 신(新)에너지차로는 분류되지 않는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충전 가능 하이브리드차, PHEV), 연료전지차 세 종류만 신에너지차로 정해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한다. 다만, 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하이브리드차를 친환경차의 일종인 ‘저연비차’로 분류하기로 한 만큼 다양한 혜택이 기대된다.

하이브리드차 보급이 늘면 이 분야에서 높은 기술경쟁력을 가진 도요타나 혼다, 닛산 등 일본 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하는 기업은 폭스바겐과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합작사인데, 앞으로 일본계 자동차 판매가 늘어날 수 있는 것이다.

전기차 스타트업 본격 등판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5~6년전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치기 시작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한때 수십개의 전기차 스타트업이 난립했지만, 최근 도태 과정을 거쳐 경쟁력 있는 소수의 진짜배기 업체로 좁혀지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가 샤오펑(Xpeng)과 니오(NIO), 리샹(Li Auto)다.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이들 업체는 최근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하면서 몸집을 불렸다. 공장을 짓고 연구개발에 투자할 자금을 충분히 확보한 것이다.

이밖에 웨이마(Weltmeister), 링파오(LeapMotor), 아이웨이스(AIWAYS) 등 치열한 생존경쟁을 뚫고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이번 모터쇼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중국 전기차 샤오펑 매장 /사진=샤오펑
이화 sunny@theplug.co.krhttps://theplug.co.kr/news/author/sunny/
지구를 깨끗히하는 친환경 차를 주목니다. 세계 최고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전기차 시장을 자세히 분석해보려 합니다.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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