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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2월 5, 2021

테슬라 ‘모델3’ 중고차도 ‘귀한 몸’

  • 테슬라 모델3 중고차 나오기 시작
  • 한 달도 안 돼 새로운 주인 찾아
  • 배터리 때문에 감가상각 심했지만
  • 전기차 중고차 시장 빠르게 형성
  • 내연기관차보다 수요 많아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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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전자업체 애플과 비교한다.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꾼 테슬라 전기차가 휴대폰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애플 아이폰과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스라 최고경영자는 전설적인 경영인 스티브 잡스와 이미 같은 반열에 올랐다.

테슬라 전기차는 중고 시장에서도 애플 아이폰과 비슷한 평가를 받는다. 간단히 말해서 중고 시세가 잘 떨어지지 않는다. 수요도 많다. 미국 중고거래 사이트 ‘아이씨카스(iSeeCars.com)’에 따르면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는 중고 매물이 등록된 이후 새로운 주인을 찾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29.3일로 가장 짧았다.

미국 중고차 사이트에 올라온 테슬라 모델3 매물 목록 /사진=iseecars.com 갈무리

2위는 BMW X6로 43.0일이 걸렸으며, 스바루 BRZ(44.5일), 도요타 야리스(44.8일), 혼다 시빅(47.4일) 등 대부분 모델3보다 중고 거래에 필요한 시간이 훨씬 길었다. 모든 중고차로 확대하면 등록 이후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68.9일에 달한다. 적어도 두 달 이상 대기해야 겨우 팔린다는 얘기다.

물론 중고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3의 가치를 논하기는 이르다. 물량이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차량은 일단 소유하면 수년간 타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모델3 중고차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자동차 시장 분석회사 카구루스(CarGurus)의 조지 아우구스타이티스 디렉터는 “아우디 A4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에게는 BMW 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 렉서스 IS 등 다른 검토 가능한 대안이 있지만, 모델3 중고차를 찾는다면 대안이 없다”고 했다. 모델3 중고차 몸값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뜻이다.

사실 전기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외면당하기 쉬웠다. 배터리 특성상 내연기관차보다 감가상각이 심했다. 배터리 성능 저하가 우려돼서다. 초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닛산의 리프나 BMW i3 같은 차종도 중고차 시장에서는 인기가 별로였다. 그러나 모델3는 수요가 탄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기차 중고시장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희승 electric@theplug.co.krhttps://theplug.co.kr/news/author/mykim/
안녕하세요. '전기(?)'를 사랑하는 채희승입니다. 지구 환경을 지키는 멋진 친환경차 관련 유익하고 재밌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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