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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2월 5, 2021

혼다 첫 전기차 ‘혼다e’가 걱정되는 이유

  • 혼다 다음 달 첫 전기차 ‘혼다e’ 출시
  • 두 가지 모델, 5000만원부터 시작
  • 와이드 비전 스크린, AI비서 탑재
  • 모델3 등과 비교해 경쟁력 떨어져
  • 연간 1000대 판매? 성공 가능성 낮아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가 첫 전기차 모델 ‘혼다e(Honda e)’를 다음 달 출시한다. 혼다가 야심 차게 준비한 귀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세계 최초로 5개의 스크린은 수평으로 배치한 ‘와이드 비전’ 계기판 탑재됐다. “오케이, 혼다(OK, Honda)”라고 부르면 답해주는 인공지능 비서 등 새로운 기능도 대거 도입됐다.

하지만 혼다e를 바라보는 시선은 밝지만은 않다. 특히 451만엔(약 504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전기차임을 고려하면 절대적으로 비싸지는 않다. 하지만 미국 테슬라의 ‘모델3’나 독일 고급자동차 브랜드 BMW의 전기차 ‘i3’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각각 혼다e보다 60만엔(약 670만원), 48만엔(약 536만원)을 더 주면 살 수 있다.

가격 차이는 크지 않지만 모델3나 i3 성능은 혼다e를 압도한다. 모델3 항속거리는 혼다e의 두 배에 달하고, 최고 속도는 비교하기 민망하다. 심지어 정원도 모델3가 한 명 더 많다. 일본 자동차 회사 닛산의 리프(LEAF) 전기차 모델도 혼다e보다 128만엔(약 1430만원) 저렴하지만, 항속거리는 오히려 39㎞ 길다. 미쓰비시의 iMiEV와 비교하면 혼다e 성능이 월등하지만, iMiEV가 11년 전에 발매된 모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혼다도 혼다e 판매 목표를 매우 낮춰 잡았다. 연간 1000대에 불과하다. 사실상 혼다e로 수익을 내기 포기한 셈이다. 한마디로 혼다e는 최고급 호화 전기차도, 그렇다고 보급형 차량도 아닌 어중간한 모델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혼다e는 일반형과 어드밴스(Advance)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일반형과 어드밴스 가격은 각각 451만엔, 495만엔이다. 완충할 때 최대 항속거리는 일반형이 283㎞로 어드밴스(259㎞)로 오히려 길다. 어드밴스 모델에는 대신 주차 파일럿, 멀티뷰 카메라, 센터 카메라 미러(후방 카메라 연결 백미러)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제이슨 tesla@theplug.co.krhttps://theplug.co.kr/news/author/jason/
제이슨입니다. 그동안 전기차와 전기자전거 등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산업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꼼꼼히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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