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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1월 27, 2021

1900년 미국 자동차의 38%가 전기차였다

  • 전기차 1800년대 중반 이미 개발
  • 1900년대 초반 전기차 비중 높아
  • 자동차왕 포드·발명왕 에디슨 협력
  • 함께 전기차 개발할 정도 주목받아
  • 독일 포르쉐 만든 첫 차도 전기차
  • 내연기관 발전, 석유값 하락 원인
  • 전기차 사라졌지만 제2전성기 도래
  • 각국 2020~2040년 내연기관 퇴출

전기차 시대가 ‘다시’ 왔다. 테슬라 모델3, 쉐보레 볼트, 닛산 리프 등 신기술로 무장한 첨단 전기차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1% 정도다. 과거 한때 전기차 비중이 30%를 훌쩍 넘던 시기가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는가. 사실이다. 1900년 미국에서는 전기차가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전기차가 처음 발명된 것은 1800년대 중반이다. 독일 폭스바겐과 포르쉐 창업자 페리디난드 포르쉐가 23세이던 1898년 처음 만든 자동차(Lohner Porsche)도 전기차였다. 마차, 증기차, 가스차가 혼재된 시기 배터리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전기차도 당당히 한자리 차지한 것이다. 당시에도 배출가스가 없고 조용한 전기차는 인기가 높았다.

전기차가 급속도로 사라지기 시작한 것은 내연기관차가 경쟁력을 갖추면서다. 1914년에는 포드자동차 창업자 헨리 포드와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이 함께 전기차를 개발하기도 했다. 에디슨은 자신의 첫 자가용도 베이커 일렉트릭이라는 전기차로 마련했을 정도로 전기차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 하지만 전기차는 더 나은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내연기관차에 밀려 역사에서 한동안 사라졌다. 값싼 휘발유의 보급도 영향을 끼쳤다.

1914년 자동차의 도시 미국 디트로에트에서 운행 된 전기자동차. /영상=에디슨테크센터

지난 100여년 동안 자동차 시장을 지배해온 내연기관 자동차도 이제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석유 자원 고갈과 심각한 환경오염 등 각종 부작용에 사람들이 전기차, 수소차 같은 친환경 차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이미 노르웨이와 영국은 각각 2025년, 2035년부터 휘발유나 경유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프랑스도 2040년을 목표로 같은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한국도 내연기관차 퇴출을 준비 중이다. 서울시는 오는 2035년부터 휘발유와 경유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차 등록을 중단하기로 했다. 배출가스 제로(0)인 친환경 자동차가 아니면 아예 신차 등록이 불가능한 시대가 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관용차와 시내버스, 택시 등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전기차와 수소차로 바꾸기로 했다. 또한, 국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의원들이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내용이 담긴 ‘탈석탄 금융’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희승 electric@theplug.co.krhttps://theplug.co.kr/news/author/mykim/
안녕하세요. '전기(?)'를 사랑하는 채희승입니다. 지구 환경을 지키는 멋진 친환경차 관련 유익하고 재밌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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