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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2월 4, 2021

전기차 충전소는 ‘돈’이 될 수 있을까

  • 주유소 감소 추세, 전기차 충전소 급증
  • 충전소 사업화 초기 단계, 수익화 미흡
  • 일본서 충전소 사업화 시도, 복합형 출현
  • 전기차 충전 이외 카페·판매점 등 결합
  • IoT 솔루션 등으로 운영비용 낮춰
  • 주유소 대체하는 새로운 사업 될지 관심

전국에 있는 주유소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만1500곳이다. 모두 휘발유나 디젤 등 유류 제품을 파는 곳이다. 주요 고객은 내연기관차 운행자다.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전기차 충전소는 몇 곳이나 될까. 환경부의 ‘저공해차 통합정보 누리집’에는 지난 4월 기준 전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가 1만8080곳이라고 실려 있다.

충전기를 기준으로하면 2만개가 훌쩍 넘어간다. 적어도 전기차 5대당 1대의 충전기가 있는 셈이다. 앞으로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 주유소는 더욱 줄고, 대신 전기차나 수소충전소가 부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충전소는 주유소처럼 일반 자영업이 가능할까? 잘되는 주유소는 매달 1000만원 이상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했다. 전기차 충전소도 그럴까.

최근 전기차 충전소를 위한 의미 있는 사업화 방안이 시도됐다. 대만계 기업인 델타(台達)는 지난달 일본 이데미츠흥산과 함께 요코하마에 ‘델타 EV 충전소’를 설치했다.

델타가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 장소는 한때 이데미츠흥산이 운영하던 주유소였다. 유류 수요가 줄자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바꾼 것이다.

델타 충전소는 전기차 등 각종 전기 차량에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e모빌리티 시대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형 스테이션을 추구한다.

우선 충전 서비스는 델타그리드 사물인터넷(DeltaGrid®IoT) 관리 솔루션을 통해 제공된다. 에너지 저장과 파워 컨디셔닝, EV 충전 솔루션을 통합 관리한다.

또한 델타가 특허를 받은 EZQC 충전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소비자가 간편하게 결제하고, 충전소 안에 있는 이너지카페(Innergie CAFE)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한 것이다.

델타 충전소는 또 이너지 모바일 제품과 IoT 제품 등 차량 용품도 판매한다. 단순히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충전소 수익률을 최대화하려는 것이다.

핑청(Ping Cheng) 델타일렉트로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지구 온난화 위기에서 저탄소도 스마트해져야 한다”며 “전기차 충전소 운영과 관리를 IoT 기반 솔루션과 통합해 운영비용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이외에 쾌적한 쇼핑 환경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델타와 이데미츠는 요코하마에 설치된 충전소를 재해가 발생했을 때 긴급 대응 스테이션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평소 충전소 안에 있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에 전기를 저장해뒀다가 재해 때 사용하는 방식으로, 지자체와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화 sunny@theplug.co.krhttps://theplug.co.kr/news/author/sunny/
지구를 깨끗히하는 친환경 차를 주목니다. 세계 최고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전기차 시장을 자세히 분석해보려 합니다.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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