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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2월 5, 2021

“현대차-토요타, 수소차 기술력은 같다”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가 빨라지면서 남는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수소 시대가 온 것입니다. 유럽연합(EU)의 수소 전략 발표 이후 수소차 산업의 불확실성에 대한 질문도 없어졌습니다.”

현대자동차 수소차 연구개발(R&D)을 이끄는 김세훈 전무는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전기차·재생에너지 담당 연구원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수소차 시장을 선도하는 현대차 계획에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다.

김 전무는 “(한국) 정부와 현대차의 수소차 생산계획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일본 토요타와 현대차의 수소차 기술력은 현재 같은 수준”이라고 했다.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 상용화에 성공한 토요타를 현대차가 따라잡았다는 얘기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73조원 규모의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태양광·풍력 발전 용량을 지난해보다 3배 늘리고, 전기차와 수소차도 133만대 보급하겠다는 내용이다. 현대차도 정부 정책에 부응해 전기차와 수소차 개발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김 전무는 “토요타의 R&D 투자와 인력이 현대차를 월등히 앞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대차는 수소차 R&D를 국내 납품기업과 연계하는 지휘부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소차 생태계 전체로는 일본에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수소차 핵심 소재와 부품 국산화는 99% 완료됐다”며 “일부 핵심 부품은 외국의 독점 업체를 대신할 국내 업체가 설립돼, 국내 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구현력 높아 국산화된 수소차 관련 소재·부품으로 해외 진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수소트럭 엑시언트 / 사진=현대차

김 전무는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과 관련된 계약과 책임물 보증 등에 대한 정부의 법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유럽, 중국 등에 수출과 공장 건설을 통한 수소차 해외진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현대차가 스위스로 수출한 수소트럭 ‘엑시언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엑시언트는 현지에서 요구하는 주행거리 수준을 맞추기 위해 기존 연료전지 두 개를 연결해 400㎞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김 전무는 “(엑시언트의) 수소연료탱크 용량은 기존 700bar에서 350bar로 낮춰서 납품했다”며 “700bar 연료탱크 두 개를 연결하면 800㎞ 이상 주행이 가능하지만, 모터와 인버터 등을 아직 수작업으로 만들어야 해 대량생산 체제로의 이행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차 그룹의 수소 관련 전략은 수소차뿐만 아니라 모든 운송 부분, 발전, 수전해 장치 등에 연료전지를 공급하는 쪽으로 확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화 sunny@theplug.co.krhttps://theplug.co.kr/news/author/sunny/
지구를 깨끗히하는 친환경 차를 주목니다. 세계 최고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전기차 시장을 자세히 분석해보려 합니다.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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