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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2월 5, 2021

SF영화 속 ‘플라잉카’ 현실화…과제는?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이른바 ‘플라잉카(Flying Car)’가 현실로 다가왔다. 세계 주요국과 기업이 2차원 교통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3차원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산업조사 전문기관인 IRS글로벌가 29일 발표한 ‘미래 모빌리티의 혁명, 플라잉카·자율주행차 핵심기술 개발동향과 상용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의 플라잉카 개발회사 볼로콥터(Volocopter)는 헬리콥터와 경비행기를 합쳐놓은 듯한 모습의 플라잉카 시제품을 공개했으며, 역시 독일에 거점을 둔 릴리움항공(Lilium Aviation)은 비행 택시 개발을 위해 1억달러(약 1200억원) 이상을 투자 받았다.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도 2017년 로봇 항공기 개발사인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를 인수하며 플라잉카 개발에 뛰어들었다. 보잉은 지난해 1월 미국 버니지아주(州) 머내서스에서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자율 비행 자동차의 이착륙 시험도 진행했다.

보잉 경쟁사인 유럽의 에어버스도 여러 명을 태울 수 있는 헬리콥터 스타일의 자율비행 수단을 개발하기 위한 ‘바하나(Vahana)’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는 오는 2023년까지 하늘과 지상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반 통합 교통 서비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아우디, 도요타, 애스턴 마틴 등 완성차 업체도 플라잉카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도 UAM 사업부를 신설하고, 우버 등과 함께 플라잉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플라잉카는 차량보다 더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소음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 보안도 강화해야 한다. 긴 항속거리를 위한 배터리, 인프라, 사회적 수용성까지 다양한 과제도 안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앞으로 대략 2025년 시장이 크게 성장해 2040년께 거의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초기에는 일반 운전자가 아니라 상용 자동차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과 자율주행을 둘러싼 환경이 차량을 많이 필요로 하며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택시 등에 유리해서다.

미국의 웨이모(Waymo)는 이미 2018년 말에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개발했다. 우버나 일본의 도요타,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중국 바이두 등 대형 기업도 잇달아 자율주행 택시(라이드셰어)를 개발하고 있다. 다만, 자동차 사고의 책임과 보상을 둘러싸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 때문에 실제 고속도로에서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는 모습을 보려면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희승 electric@theplug.co.krhttps://theplug.co.kr/news/author/mykim/
안녕하세요. '전기(?)'를 사랑하는 채희승입니다. 지구 환경을 지키는 멋진 친환경차 관련 유익하고 재밌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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