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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2월 5, 2021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 마을버스’ 출시

  • ‘카운티 일렉트릭’, 15~33인승 규모
  • 128kWh 배터리 급속충전 기본 적용

현대차가 최초의 국산 중형 전기 버스를 29일 출시했다. 이름은 ‘카운티 일렉트릭(County Electric)’이다. 마을버스나 어린이 통학용 버스로 활용되는 15~33인승 규모다. 카운티 일렉트릭은 뒤바퀴 중심부터 차체 끝까지 거리를 의미하는 ‘리어 오버행’이 기존 디젤 모델보다 600㎜ 늘어난 7710㎜에 달한다.

늘어난 길이만큼 생겨난 공간에는 리튬-이온 폴리머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다. 128kWh 용량으로 완충 때 최대 250㎞를 달릴 수 있다. 15인승 기준으로, 탑승 인원이 늘면 그만큼 주행거리가 조금씩 줄어든다. 가장 큰 장점은 연료비 부담 감소다. 128kWh 용량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2만8000원 정도면 된다. 같은 크기의 중형 버스 디젤 연료 값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또, 국내 전기 승용차 표준인 ‘DC콤보 타입1’의 150kW급 급속 충전 방식을 기본으로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완충에 필요한 시간은 약 72분이다. 가정용 220V 전원 단자나 완속 충전기를 활용하는 완속 충전 방식은 어린이 버스에 선택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다. 완속 충전은 완충에 약 17시간이 걸린다.

현대차는 카운티 일렉트릭의 추월 가속 성능을 디젤 모델보다 30% 이상 높였다. 중형 버스가 실제 도심 주행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속도인 시속 50~80㎞에서 우수한 주행성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배터리 전류 차단, 과충전 방지, 정비 시 전원 차단 등 다양한 안전장치도 마련했으며, 늘어난 배터리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제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밖에 급제동·급선회 시에 바퀴 4개를 개별 제어해 차체를 제어하는 장치가 적용됐으며, 전복 방지, 언덕길 발진 보조, 바퀴 스핀 방지 등의 기능이 더해졌다. 안정적인 제동력을 유지하는 신규 파킹 브레이크, 브레이크 없이 제동력을 조절하는 보조 제동 시스템도 갖췄다. 승객 안전을 위한 중문 초음파 센서, 끼임 방지 센서, 가상엔진 사운드, 후방 주차보조 등의 기능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운티 일렉트릭은 국산 최초의 중형 전기 버스로 높은 효율성과 경제성 물론 운전자와 탑승객의 편의성까지 크게 강화한 무공해 버스”라며 “점차 수요가 늘고 있는 상용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희승 electric@theplug.co.krhttps://theplug.co.kr/news/author/mykim/
안녕하세요. '전기(?)'를 사랑하는 채희승입니다. 지구 환경을 지키는 멋진 친환경차 관련 유익하고 재밌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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