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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0월 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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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와 전기차를 섞은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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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팟바이크, 전기자전거 혁신 모델 개발
  • 자전거와 카트 장점 결합, 새로운 차량 만들어
  • 독일 자전거 업체 캐니언도 콘셉트 모델 발표
  • 날씨 관계 없이 탈 수 있는 전기자전거 형태
  • 19세기 누워서 타는 리컴번트 자전거가 원형

전기차는 배터리를 동력으로 달린다. 전기자전거는 조금 다르다. 배터리를 사용한다. 하지만 사람의 힘이 필요하다. 사람이 페달을 돌려 앞으로 나가는 것은 자전거다. 이를 모터가 보조하는 것이 전기자전거다. 완전히 배터리 동력에 의존하는 이륜차는 저전거라 할 수 없다. 오토바이라 부른다.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고 전기차 시대가 오면서 전기자전거 분야에서도 많은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1인승 소형 전기차와 자전거를 합쳐놓은 듯한 새로운 모빌리티(이동성) 기기가 그중 하나다. 전기카트와 전기자전거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이동장치다. 전기차처럼 배터리와 모터로 달릴 수 있다. 자전거처럼 페달로 달릴 수도 있게 설계됐다.

노르웨이 스타트업이 개발한 팟바이크 /사진=엘페달

노르웨이 팟바이크(Podbike)

노르웨이 모빌리티 회사 엘페달(Elpedal)이 개발한 팟바이크는 사륜구동 전기카트다. 1인승 소형차와 캡슐을 섞은 듯한 디자인으로 운전자를 위한 시트를 탑재했다. 운전자는 자동차에 앉을 때처럼 다리를 뻗고 앉으면 된다. 가속기(액셀레이터) 대신 페달에 발을 올리는 것이 다를 뿐이다.

자전거와 다른 점은 체인이 없다는 것이다. 페달과 체인으로 동력을 차축에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다. 대신 페달이 뒷바퀴 모터에 연결돼 전기를 만들고 이를 다시 동력으로 쓰는 원리다. 달리면서 동시에 배터리를 충전하는 구조다. 페달을 젓지 않는다면,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최대 거리는 약 60km, 최고 속도는 시속 25km 정도다.

새로운 개념의 이동수단인 팟바이크에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많이 적용됐다. 운전자가 타기 쉽게 차체가 약간 올라가며, 앞유리창 역할을 겸하는 문이 뒤쪽 위로 젖혀진다. 또 주차할 때 차체를 수직으로 세울 수도 있다. 주차공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자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또한, 긴 막대 형태의 핸들 대신 양쪽에 달린 손잡이로 조종한다. 모터로 달리기 때문에 후진도 할 수 있다. 자동차처럼 방향지시등도 달렸다.

팟바이크 가격은 5만크로네(약 660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예약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500크로네(약 40만원)의 예약금을 걸어야 한다.

독일 캐니언 ‘퓨처 모빌리티 콘셉트’

독일의 유명 자전거 제조사 캐니언(Canyon)도 팟바이크를 닮은 새로운 모빌리티 콘셉트를 발표했다. 시제품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아직 ‘구상’ 단계에 머문 제품이다. 그러나 콘셉트가 꽤 자세했다. 생김새나 구동 방식이 팟바이크와 매우 비슷하다. 그러나 아직 스타트업에 불과한 엘페달과 달리 캐니언은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다. 제조 설비와 판매망이 탄탄하다. 개발이 끝나면 더 빨리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얘기다.

캐니언의 목표는 도심 모빌리티를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다.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고, 대기오염 물질을 제로(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캐니언의 새로운 모빌리티 콘셉트차도 이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독일 아헨공과대학과 협력으로 전기자전거와 자동차의 장점만을 흡수하려고 노력했다. 팟바이크처럼 사륜구동이며 1인승으로 기획됐다.

팟바이크든, 캐니언 콘셉트든 모두 내부에 탑승하는 방식이라 날씨에 상관없이 운행할 수 있다. 바람, 비, 눈 등 자전거를 탈 수 없는 날씨에도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처럼 넘어질 위험도 작다. 또한, 자동차와 비교해 훨씬 적은 부피를 차지한다. 도심 내 이동이 훨씬 자유로운 것이다. (캐니언 퓨처 모빌리티 콘셉트)

100여년 전 등장한 리컴번트 자전거

사실 팟바이크나 캐니언 콘셉트 모빌리티의 원조는 앉아서 타는 리컴번트 자전거라 할 수 있다. 리컴번트 자전거에 배터리와 모터를 달고, 뚜껑을 씌우면 새로운 모빌리티가 된다. 리컴번트 자전거는 이미 19세기에 등장했다. 90년 전 이미 새로운 이동성의 모태가 탄생한 것이다.

리컴번트 자전거는 유선형의 몸체 때문에 다른 자전거보다 속도를 더 낼 수 있다. 탑승자가 누워서 자전거를 타기 때문에 바람의 저항이 많이 줄어든다. 실제로 1930년대 처음으로 리컴번트 자전거를 타고 대회에 출전한 프랑스 선수 프랑스 포르는 다른 선수를 압도했다. 포르를 비웃던 다른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고개를 숙였다.

누워서 타는 듯한 모습의 리컴번트 자전거 /사진=픽사베이
SourceTHE PLUG
제이슨 tesla@theplug.co.krhttps://theplug.co.kr/news/author/jason/
제이슨입니다. 그동안 전기차와 전기자전거 등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산업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꼼꼼히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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